시민작가단 <자기다움> 출판기념회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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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34회 작성일 23-11-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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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성평등기금지원사업으로 시민작가단을 양성하여 인천in을 통해 칼럼을 연재했습니다.
그 결과물로 책자를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합니다.
누구누구의 아내, 엄마, 딸, 며느리가 아닌 온전히 나 자신으로,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자기다움’이라는 멋진 이름을 지어 활동을 시작한 인천YWCA 시민작가단!
회원,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 응원을 부탁드리며 기쁨의 자리에 함께하셔서 축하 부탁드립니다.
<시민작가단 자기다움 출판기념회>
-일시: 2023. 12. 7.(목) 오후 2시
-장소: 인천YWCA 1층 교육실
-내용
1부 특강 : 한국일보 허스펙티브 이혜미 기자
2부 기념회 : 경과보고, 저자 토크, 커팅식 등
-신청 및 문의: 인천YWCA 032-424-0524 / 신청서 작성 https://bit.ly/ywcafemi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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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움> 서문
우리나라 여성과 남성의 비율은 50대 50인데 반해 미디어에서 보이는 여남의 비율은 격차가 있습니다.
2019년 발표한 기자협회보 자료에 의하면 언론에서 인용된 남성 비율이 여성보다 5배 많았습니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남성 목소리가 여성의 목소리의 5배쯤 큰 셈인데 언론마저 특정 계층에 편중되어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지 못한다는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미디어에서 재현되는 여성상은 많이 제한적입니다. 성역할 고정관념은 물론이고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거나 여성의 주체성을 무시한 채 여성의 남성 의존성향을 강조하고는 합니다. 여성의 성적대상화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사례이지요.
미디어는 세상을 보는 창입니다. 시민들은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데 미디어 내부의 다양성은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니, 우리가 사는 사회가 정의롭고 평등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인천YWCA에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성인지 관점의 모니터링을 꾸준히 지속해왔습니다. 유아・아동 콘텐츠와 공공기관 온라인 홍보물, 신문 기사를 대상으로 내용이나 이미지가 성평등한지, 성불평등한지를 점검하고 시민사회와 그 결과를 공유하였습니다.
그런데 모든 활동의 전제는 여성이 미디어콘텐츠의 소비자이거나 대상이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수동적 위치에서는 사회 변화를 도모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생산자가 되기로 하였습니다.
미디어 세상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완전히 평평하게 만들 수는 없지만 그만큼의 대단한 각오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여성의 목소리로 여성의 이야기를 전하는 기회를 늘려나가는 것부터 시작해보자는 작은 결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콘텐츠 생산자가 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의기투합한 시민들이 모여 시민작가단을 만들었습니다. 누구누구의 아내, 엄마, 딸, 며느리가 아닌 온전히 나 자신으로,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자기다움’이라는 멋진 이름도 지었습니다.
그저 글쓰기가 좋아서 시작한 분도, 혼자서 사회운동을 하는데 한계를 느껴서 합류하게 된 분도, 제2의 인생 도약기에 있어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은 분도 저마다의 다른 이유로 글쓰기를 시작했지만 우리는 결국, ‘모두에게 안전하고 정의로우며 평화로운 세상을 함께 꿈꾸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내가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고 더 큰 세상을 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뜻을 함께하는 동료가 생기고 공동체를 경험하였습니다.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한발자국 더 나아가보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평화로운 세상을 직접 만들어가보겠습니다.
그 걸음에 계속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이제 첫발을 뗀 우리들의 작품이 조금은 어설프고 여백이 느껴지더라도 넉넉한 마음으로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인천YWCA 시민작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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