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연약한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

먼저 이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인천YWCA를 만나게 하시고 인천YWCA를 통해 저를 성장할 수 있게 하신 이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사님들 중 가장 연약하고 부족한 제가 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연약한 자를 들어 쓰시는 분이심을 믿기에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와 지역법인화로 인천YWCA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인천YWCA도 변화가 필요한 때에 있습니다. 급변하는 이 세대를 따라가지 않고 하나님을 따라 가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변화하는 인천YWCA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의 2년은 세계 경제가 어렵고 힘든 가운데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힘없고 약한 자와 함께하는 인천YWCA가 이러한 때에 더 많은 일들을 감당하라는 하나님의 신호로 저는 바라보며 감사했습니다. 지금보다 더 힘들었던 때에도 인천YWCA의 정신을 이어가며 헌신하셨던 선배 자원활동가와 실무활동가들을 기억하며 두려움 없이 세상의 빛의 역할을 다하도록 나아가겠습니다.

인천YWCA는 하나님께서 주인이신 기독 여성 시민단체입니다. 그리고 인천YWCA의 보이는 주인은 회원과 위원입니다. 보이는 주인인 회원과 위원들을 섬기며 회원운동과 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인천YWCA의 중점운동인 탈핵기후생명운동, 청소년운동, 성평등운동, 평화통일운동을 위해 힘쓰며 돕겠습니다.

인천YWCA의 초기정신을 잊지 않고, 인천YWCA가 지역사회 안에서 선한 영향력 끼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에 십자가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기쁘게 감당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감당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응원으로 감당하겠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응원해 주십시오.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으로 인천에 생명의 바람을 함께 일으킵시다.

사단법인 인천YWCA 23대 회장 권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