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우크라이나 전쟁반대 여성평화 시위 진행
페이지 정보
조회 1,831회 작성일 22-03-10 10:15
본문
3.8 세계여성의날,
우크라이나 전쟁반대 여성평화 시위 진행
- 세계여성의날, 한국YWCA연합회 비롯 10개 여성단체 연대
“ 전쟁 멈춰, 우크라이나와 함께” 외쳐
- 여성평화 시위 통해서 러시아 침략 중단 및 우크라이나 평화회복 촉구
- 여성난민 기억하고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해 끝까지 연대 결의
세계여성의날을 맞은 3월 8일 한국YWCA연합회를 비롯한 10개 여성평화단체들은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평화를 촉구하는 여성평화시위를 열었다.
한국YWCA연합회와 52개 회원YWCA지부를 비롯하여 서울여성노동자회, 여성평화포럼, 기독여민회, 경기단체연합,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사)뉴코리아,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 정부는 전쟁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회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회장은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두려움 속에서도 가족과 땅을 지키기 위해 힘쓰는 우크라이나 여성들, 여성의 날을 지키고 지위 복원에 힘써온 러시아의 많은 여성들, 한반도를 비롯하여 세계 곳곳 분쟁 속에서도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온 여성들, 그리고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계속하여, 평화의 연대를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첫 번째 연대발언을 맡은 김예지 한국YWCA연합회 청년이사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는 곧 한반도의 평화이며, 지금 러시아군의 반인륜적인 행위를 묵인한다면 한반도의 평화를 해치려는 누군가에게 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라면서, 전쟁의 아픔을 겪은 한반도 여성으로서 지켜만 볼 수 없어 거리로 나왔다”고 밝혔다.
윤은주 뉴코리아 대표는 “푸틴은 부당한 전쟁을 멈출 것을 촉구”하며,“미국여성들은 바이든 정부가 나토군으로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도록 수습할 것을 요청”하였다.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모든 것이 파괴되고 부모를, 아이들을, 연인을, 이웃을 모두 잃은 채 울부짓는 그들 앞에 푸틴은 어떠한 명분도 없으며 이미 패배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현주 움트다 회원·목사는 “아이들이 고통받는 현실은 더 이상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는 의미한다”면서 “전쟁이 종식되어 안전한 장소에서 존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발언하였다.
한미미 세계YWCA 부회장은 “세계2차 대전 이후 가장 많은 150만 명의 피난민이 속출하였으며, 난민의 80%는 여성과 아이들이다. 그러나 여성들은 피해자만이 아니며 ‘피스메이커’로서 이 전쟁의 광기를 멈출 때까지 함께 할 것임을 다짐‘했다.
세계여성의날,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여성평화시위 성명서는 이광실 파주YWCA 사무총장, 이기쁨 서울YWCA 간사, 조정현 대전YWCA 국장이 낭독했다. 그 어떤 형태의 침략과 전쟁도 용납될 수 없으며, 푸틴이 반전 시위 참여자들을 즉시 석방할 것과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피해 복구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우크라이나 여성난민을 기억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끝까지 지지하고 연대할 것임을 천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시위에 참여한 50여 명의 참가자들은 손바닥 모양에 우크라이나 평화의 연대의 메시지를 적어 올리는 ‘연대의 깃발’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으며, 러시아 대사관을 향해 서서 2분 간격으로 총 십 여 차례 “ 전쟁 멈춰. 우크라이나와 함께” 구호를 외치고 집회를 마무리하였다.
첨부1. 세계여성의날, 우크라이나의 전쟁반대 여성평화 시위 성명서
러시아는 전쟁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회복하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전쟁이 개시된 지 12일째가 되었다. 만 여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 우리는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규탄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평화회담이 성사되고 하루 속히 평화 체제가 도입되기를 염원한다.
이에 우리 여성들은 세계 여성의 날, 러시아 대사관 앞에 모여 한 목소리로 촉구한다.
하나, 러시아 정부는 무력 전쟁을 중단하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여러 도시들을 파괴하였고 406명 이상의 민간인들을 살해하였으며, 이들 중에는 27명의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다. 러시아는 가동 중인 자포리자 원전을 시작으로 하르키우의 핵 연구시설을 공격하여 우크라이나와 주변 국가들은 물론 전세계를 원전 피해의 공포에 떨게 하였다. 무엇보다 대화와 타협이 아닌,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침공 행위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러시아 정부는 그 어떠한 거짓 선전으로도 이 전쟁을 정당화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을 빼앗고 위협하는 전쟁을 즉시 중단하라!”
둘, 푸틴은 자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반전시위 참여자들을 즉시 석방시켜라
러시아 전역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목소리를 내었으나, 러시아 정부에 의해 지난 11일간 만 삼 천 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정치범으로 체포되었다. 현재 러시아 의회는 법까지 개정하며 시민들의 입을 막고 있다. 또한 러시아군의 사망자는 이미 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푸틴은 계속해서 사망자 규모를 축소하고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하는 등 자국민을 전쟁의 소모품으로 삼고 있다.
“푸틴은 러시아 시민들을 전쟁의 도구로 소비하는 것을 중단하고,
침공 중단을 촉구하는 자국민들의 목소리에 따르라”
셋,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국제형사재판소(ICC), 국제사법재판소(ICJ)를 포함한 유엔기구들은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러시아를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을 지원하라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삶의 평화와 함께 터전을 잃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12조원 상당의 기반시설이 붕괴되었으며, 200여 개의 학교가 파괴되었다. 173만명 이상의 대량 난민이 발생하였고, 향후 더 많은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침략에 대한 반성은커녕, 우크라이나 피난민에게 포격을 가하여 살해하는 비인도적 전쟁 범죄를 자행하고 있다. 이에 세계평화 유지 및 국가간 분쟁 중재에 책임이 있는 유엔 기구에 요청한다.
“유엔기구는 러시아의 반인륜적 전쟁 범죄를 명명백백히 밝혀 책임을 묻고,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발생한 우크라이나 피해 복구와 인도주의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오늘은 세계의 여성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세계 여성의 날이다.
오늘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여성 난민을 기억하며, 이 자리에서 강력히 선언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전쟁은 용납될 수 없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는 전 세계의 평화이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그리고 모두의 평화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연대할 것이다.
2022년 3월 8일
세계여성의날, 우크라이나의 전쟁반대 여성평화 시위 참가자 일동
함께하는 단체들
서울여성노동자회, 여성외교평화포럼, 기독여민회, 경기단체연합,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사)뉴코리아,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의전화,
한국YWCA연합회 및 52개 회원YWCA
여성 평화 시위의 생생한 현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이전글100주년을 준비하는 한국YWCA 44주차 기도 22.03.15
- 다음글우크라이나를 위한 한국YWCA_3월 1주차 기도 22.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