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세계 해양의 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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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36회 작성일 23-06-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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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개요]
○ 일시 : 2023. 06. 08(목) 오전 11시 00분
○ 장소 : 인천시청 애뜰광장 앞
○ 문의 : 인천환경운동연합 이충현 팀장 (010-3131-0302),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이미리 사무처장(010-3800-2314)
○ 참여단체 :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 YMCA, 인천 YWCA,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29개단체)
[기자회견문]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예고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염수 투기에 따른 환경오염과 바다 생물의 방사성 물질 오염의 국민적 불안감이 큼에도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고 과학적인 입장으로 오염수 해양 투기를 검증하겠다고 일본에 사찰단을 파견했다.
그러나 시찰단 파견과 별개로 여당인 국민의힘은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괴담으로 치부하며, 후쿠시마 오염수를 10L도 마실 수 있다는 교수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열었고, 대통령실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우리나라 원전에서 배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후쿠시마 오염수에 들어 있는 방사성 물질보다 더 많다는 발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일본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치면 안전하다고 하지만, 다핵종제거설비가 삼중수소를 비롯해 인체에 치명적인 핵종들을 거르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일본 정부에서 대안으로 내놓은 ‘희석’은 방사성 물질의 절대량을 줄이지 못한다. 무려 64종의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는 오염수는 133여만 톤에 이르는데,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안정성 검증 또한 믿기 어렵다.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는 현재의 133만 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추후 수십 년간 발생되는 방사성 오염수를 포함하는 것이다. 이정도의 방사성 물질이 해양생태계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을 생각한다면, 방류를 저지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다.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가 일본 정부의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부터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될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5월 19~22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경기/인천지역에서 307명이 응답했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85.8%, 후쿠시마 오염수 안정성에 대한 일본 정부 주장 불신 78.4%, 후쿠시마 오염수를 지상 처분시설에 장기 보관해야 한다 79.1%,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국제 해양법 재판소에 제소 해야 한다 76.7%,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시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 것 71.9%,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시 수산물 수입금지조치를 확대·강화해야 한다 64.7%,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문제에 대해 정부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 66.3%의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결과로 판단하면 우리 국민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 반대하며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기를 바라고 있다. 정부는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하고 명확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어야 함에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 만은 막겠다는 소극적인 목소리만 내고있다.
인천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고자 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인천지역의 목소리를 대표하여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에 힘써 주실 것을 요청한다.
2023년 6월 8일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YMCA, 인천YWCA,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가톨릭환경연대, 강화도시민연대, (사)너머 인천고려인문화원, 미추홀학부모넷,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인천지부, 실업극복인천본부, 생명평화포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천지부, 인천감리교사회연대,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인천녹색연합, (사)인천민예총, 인천비정규노동센터,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민우회,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인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인천환경운동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인천지부, 천주교인천교구사제연대, 청솔의집, 평등교육실현을위한인천학부모회, 함께걷는길벗회, 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 등 29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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