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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문 가습기 살균제 피해 조정안 거부 기업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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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천YWCA
조회 1,047회 작성일 22-05-10 14:3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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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news1 https://www.news1.kr/photos/view/?5361738)


[기자회견문] 


가습기 살균제 피해 조정안 거부 기업 규탄한다


오늘 우리는 가습기 살균제 가해 기업 두 곳을 규탄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곳은 옥시레킷벤키저와 애경산업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세상에 드러난 지 10년 만에 피해 조정안이 나왔지만 이 두 기업의 부동의로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옥시레킷벤키저는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을 415만 개나 판매한 최대 판매기업이면서 신고 및 구제 인정된 피해자 3,580명이 이 제품 사용 피해자인데 여태껏 겨우 405명에 대해서만 배상하였을 뿐입니다. 


애경은 [애경 가습기메이트]를 164만 개나 팔아 두 번째로 많이 판매하고 신고 및 구제 인정된 피해자 1,540명 이 제품 사용 피해자이지만 지금까지 겨우 11명에 대해서만 배상하고 1,529명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2022년 3월 말까지 정부에 신고된 피해자는 7,685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1,751명이나 됩니다. 인천지역은 정부 신고 피해자가 524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131명입니다. 신고되지 않은 피해자들까지 합치면 얼마나 많을지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참사가 알려 진지 10년째인 작년 피해자 단체의 제안으로 피해 지원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발족해 피해 조정안이 나왔습니다. 가해기업 9개 중 7개 기업이 동의했지만 부담액의 60%를 넘게 차지하는 옥시와 애경의 부동의로 조정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에 우리는 이 두 기업을 규탄하고 두 기업이 피해 조정안에 동의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받아들여질 때까지 우리는 옥시 불매, 애경 불매 캠페인을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의 요구는 단순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윤리 같은 거창한 소리가 아닙니다. 그저 자신들이 한 일에 스스로 책임지기를 원할 뿐입니다. 사람을 다치게 했으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시민들에게도 요구합니다. 옥시와 애경 불매운동에 동참하여 주십시오. 소비자들을 무시하는 반소비자, 반사회적인 기업들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제2의 참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불매운동에 힘을 합쳐 주십시오. 



2022년 5월 10일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YWCA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